"1% 할인도 놓치지 않는다"...高물가에 ‘e쿠폰족’ 급증

물가 상승으로 e쿠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급증한 외식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온라인을 통해 할인가로 e쿠폰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G마켓이 지난 7월 한 달간 e쿠폰 매출을 분석한 결과, 패밀리레스토랑 e쿠폰 판매가 6배(479%) 가까이 급증했다. 뷔페 이용권은 192% 늘었다.

△커피(49%) △음료/빙수(29%) △햄버거(85%)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한식/죽(71%) △베이커리/떡(25%)뿐만 아니라 영화관람권(112%)도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판매됐다.

G마켓은 ‘여름날의 먹캉스’ 기획전을 통해 전국 호텔 뷔페, 레스토랑, 유명 브랜드 커피 등의 e쿠폰을 최대 24% 할인 판매한다. ‘e쿠폰과 함께라면 너도 이 구역의 핵인싸’ 기획전에서는 MZ 세대들이 선호가 높은 식음 브랜드의 매달 선정된 신메뉴를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올 여름 VIPS로 휴가를 떠나보세요’에서는 빕스 1만5000원 식사권을 90% 할인된 가격인 1500원에 판매한다.

이주철 지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1%의 할인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며 할인된 외식 쿠폰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사진=G마켓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