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vs 팔 무장단체, 무력충돌 사흘만에 휴전 합의...사망자 44명 발생

2022-08-08     이태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가 무력 충돌 사흘 만에 휴전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PIJ는 7일 성명을 통해 "조금 전 이집트의 중재안이 도착했다"며 오후 11시30분 휴전 합의가 발효된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도 이집트의 중재안을 수용해 이날 오후 11시30분 휴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의 합의사항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던 이스라엘은 공공외교 청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휴전 의사를 밝히고, 이집트의 중재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로써 지난 5일 전투기를 동원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시작된 양측의 무력 충돌은 사흘 만에 끝났지만,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사흘간의 무력 충돌로 누적 사망자 수는 44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는 30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최소 9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