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전기차 충전 중 배터리 전소, 충전 종료 전 '쉬웅'하며 연기 발생

소방서 추산 2398만원 재산피해

2022-08-08     박홍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나 2천만원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8일 오전 5시 1분께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한 주택 앞에서 충전 중이던 2019년식 아이오닉 차량에 불이 나 4시간 만인 오전 9시 8분께 완전히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차 배터리 모듈과 실내가 타 소방서 추산 239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8일 제주 서귀포시 전기차 화재 현장.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아이오닉 소유자 A씨는 전날 오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전기차 충전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오늘 오전 5시께 전기차 충전이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충전이 종료되기 전에 '쉬웅' 소리와 함께 연기가 발생했다"면서 "이를 목격한 배우자가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전기차가 충전 중일 때 불이 난 점, 배터리 모듈이 집중적으로 타고, 배터리팩 연결부분에서 화재흔이 관찰된 점으로 미뤄보아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제조사와 합동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