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집중호우 시기에 식중독 발생 주의"

2022-08-10     김상록
사진=연합뉴스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폭우로 식재료 오염에 의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식재료 관리에 주의할 것을 10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집중호우, 장마 등으로 하천 등이 범람해 가축의 분뇨 또는 퇴비 등이 환경에 유출될 경우 지하수나 채소를 오염시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는 ◀장마철 식중독 예방 요령으로 침수되었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폐기 ◀조리한 채소는 바로 섭취하도록 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냉장 보관  ◀수박, 참외, 복숭아 등의 과일은 과일․채소용 세척제를 이용해 과일 표면을 닦아내고 수돗물로 잘 헹궈서 섭취할 것을 안내했다.

또 침수 등으로 정전 시에는 냉장․냉동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냉장고 문을 자주 열지 말고, 정전이 길어져 식품의 변질이 의심되는 경우는 폐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외출에서 돌아온 뒤나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등에 반드시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