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퇴임 백일 행사 자제 당부 "수해·코로나 상황 감안해주길"

2022-08-12     김상록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SNS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백일 기념행사의 자제를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SNS에 "지금은 수해복구에 다함께 힘을 모을 때"라며 "8월14일 평산마을에서 퇴임 백일행사를 한다는 계획을 온라인에서 봤다"고 했다.

이어 "장기간의 욕설, 소음시위에 대한 대응과 주민위로를 위한 계획이어서 그 뜻을 고맙게 여긴다"며 "하지만 지금은 전국적인 수해상황과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오는 1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열 예정이던 문 전 대통령 퇴임 100일 기념행사를 취소한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이달 초 7박 8일간의 휴가를 다녀왔다. 이후 지난 8일 반려견 '토리'와 함께 표선 바닷가에서 일출을 감상하는 사진,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 김정숙 여사와 수상레저기구를 타는 사진, 남원읍 머체왓숲길과 표선면 따라비오름을 탐방하는 사진 등이 문 전 대통령의 SNS에 공개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