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더이상 '이준석신드롬' 없다…李는 '당랑거철'에 불과"

2022-08-15     박주범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대표의 주말 기자회견을 두고 "더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다"고 15일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1년 전 전당대회 때 당원과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위해 무언가 바꿔보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준석 신드롬을 만들어 냈지만, 정권교체가 된 지금은 모두가 합심해 윤 정권이 안정되고 잘하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게 민심과 당심"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 대표를 향해 "아직도 1년 전 상황으로 착각하고 막말을 쏟아내면서 떼를 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하다"며 "이제 보다 성숙되고 내공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라"고 충고했다.

홍준표 시장은 "박근혜 정권 탄핵 때는 몰락해 가는 정권이어서 흔들기 쉬웠지만, 윤 정권은 이제 갓 시작한 정권"이라며 "대의(大義)를 위해 소리(小利)를 버려라. 당랑거철(螳螂拒轍)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당랑거철은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뜻으로 무모한 행동을 일컫는 사자성어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