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해외체류 쌍방울 그룹 전·현직 회장 체포영장 발부

2022-08-16     김상록
사진=연합뉴스 제공

검찰이 해외에 머물고 있는 쌍방울그룹 전·현직 회장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최근 쌍방울 그룹 A 회장과 B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형사6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쌍방울 그룹의 수상한 자금 흐름 정황 자료를 전달받고 계열사 간 자금 관계를 수사중이다. 이 과정에서 경영진의 수백억원대 횡령 가능성을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 회장과 B 전 회장이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도 요청할 계획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