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기어나와"…文 전 대통령 협박한 1인 시위자 체포

2022-08-16     김상록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인스타그램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문 전 대통령과 다른 사람을 협박한 남성이 체포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16일 오전 8시11분쯤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공업용 커터칼을 호주머니에서 꺼내 주변 사람들을 위협한 혐의로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A 씨는 이날 1인 시위를 준비하는 도중 문 전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를 커터칼로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날 산책을 나온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겁○○○ 없이 어딜 기어 나와"라며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난 5월 10일 이후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1인 시위를 벌여온 인물이다. 그는 앞서 문 전 대통령이 모욕·협박 혐의로 고소한 시위자 4명 중 1명이기도 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