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중인데 밥 시간만 기다려"…한식·양식·분식 종류별 군부대 도시락 화제

2022-08-17     김상록

한 육군 부대에서 격리 중인 병사들에게 지급하는 도시락 메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본인을 15사단에 근무하고 있는 병사라고 소개한 A 씨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현재 물빛누리 A동에서 격리 중이다. 저희는 근접 부대에서 도시락을 추진해 먹고 있다"며 "메뉴도 가지각색이고 양도 많고 음식 맛 또한 너무 좋다. 격리 중인데 밥시간만 늘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항상 격리자 도시락이 부족하고 안 좋은 면만 보였었는데 이런 좋은 면도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떡볶이, 김말이, 순대 등 분식 위주 도시락과 와플, 시리얼, 핫도그 등이 주 메뉴로 구성된 양식, 돈가스, 고등어, 찌개 등 한식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됐다.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