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으로부터 7월에 쌀 1만 톤 수입, 가을 추수 전 식량난 대비?

2022-08-21     이태문

북한이 지난 7월에 중국으로부터 쌀 1만 톤을 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도(共同)통신은 20일 중국 관세청이 발표한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북한이 대량의 쌀 수입량을 확보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경 봉쇄 이전인 2019년 이래 처음이다.

2019년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한해 16만 톤 이상 쌀을 수입했다. 또한 2020년 1월 약 1300톤의 쌀 수입 후 2년 이상 공식적인 통계가 없었다.

교도통신은 식량의 자급자족 방침을 강조하는 북한이 가을 수확 전 식량난을 예상해 쌀을 확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비핵화 진전도에 따라 식량의 대북 대량 반입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