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꽁초 들어간 깻잎 발견자 "업체 문의하니까 중국에서 들어올 때 담배 있었던 것 같다고 하더라"

2022-08-22     김상록
사진=연합뉴스 제공

반찬가게에서 담배꽁초가 들어 있는 양념깻잎을 구매한 이가 "업체 쪽에 문의를 해보니까 중국에서 들어올 때 담배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 밝혔다.

A 씨는 22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납품 업체를 알려달라고 먼저 문의를 넣었다. 납품 업체에서는 제조업체에서 연락을 줄 거다라고 얘기를 또 하시는 거다.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국말이 조금 서투신 분께서 전화를 하셔서 본인이 중국에서 깻잎을 떼서 업체 쪽에 납품을 하는데 거기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 했다.

이어 "관계당국에서는 지금은 조사 중이라고 말씀을 하시고 오늘 깻잎을 직접 가져가시기로 하셨다"며 "제가 보관하고 있는 깻잎을 가져가면 그때 정확하게 나올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고 전했다.

그는 반찬에 '중국산'이라는 표시는 없었다며 "반찬 가게에서 당연히 만들어서 파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구입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지금 나온 담배의 겉포장을 다 분석해 보니까 중국 담배라는 게 확인이 된 건가"라고 묻자 A 씨는 "아직 확정은 아닌 것 같다. 빨간 색깔로 글씨가 적혀 있는데 이게 국내산 담배는 아닌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긴 하더라"고 말했다.

또 "금전적인 부분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것들을 알리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다 보니까 합의를 거부한 상황"이라며 "지금 당장 합의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