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울산에 83층 '신세계U월드' 추진...쇼핑몰·오피스텔 복합시설  

2022-08-23     박홍규

신세계가 울산 우정혁신도시에 쇼핑몰과 오피스텔 등을 포함한 최고 83층 규모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신세계는 23일 울산시를 방문해 '상업용지 개발계획(안)'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안효대 경제부시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신세계는 우정혁신도시 내 상업용지 2만4332㎡에 복합 건물을 건립한다. 쇼핑몰 등 판매시설(면적 3만8250㎡), 문화·집회시설(3000㎡), 근린생활시설(1770㎡) 등이 들어서며, 지상 83층 규모 오피스텔 2개 동(1573실)이 조성된다. 

신세계가 울산 우정혁신도시에 건립을 추진하는 복합시설 조감도. 울산시 제공 

건물은 고층의 오피스텔 2개 동을 저층의 판매시설이 연결하는 형태로 건립되는데, 이는 울산 영문 첫 글자인 'U'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울산 최고층 건물이 된다. 현재 울산 최고층 건물은 주상복합건물인 태화강 엑소디움(지상 54층)이다.

다만 신세계의 사업 부지는 지구단위계획상 특별계획구역의 상업용지여서, 지구단위계획(개발계획 수립 등) 변경 후에 건축허가 등 관련 절차가 이뤄질 수 있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시는 신세계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위한 입안 제안서를 제출하면, 주변 개발과 연계한 교통 계획, 주민 의견 청취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