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상청, 도쿄 남부의 해저화산 일대에 분화 경보 발표

2022-08-24     이태문

일본 도쿄 남부의 오가사와라 제도(小笠原諸島)에 있는 해저 화산 가이토쿠해산(海徳海山) 주변 일대에 분화 경보가 내려졌다.

NHK 보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23일 오후 2시경 오가사와라 제도의 아오지마(硫黄島) 섬 북쪽에 있는 해저 화산 가이토쿠해산 부근에서 해상보안청이 해면이 직경 100미터 가량 흰색으로 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일과 19일에도 이 부근을 지나던 어선이 바다색이 변한 것을 확인한 바 있어 기상청은 오후 8시경 해저 분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주변에 분화 경보를 발표하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가이토쿠해산은 지난 1984년 3월에 대규모 해저 분화가 발생해 해면 위로 경석과 연기를 분출한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