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그래미상에 이어 다큐 해설로 에미상 수상..역대 대통령 중 2번째

2022-09-05     이태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그래미상에 이어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까지 수상했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미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3일(현지시간) 제74회 에미상 '우수 내레이터' 부문 수상자로 오바마 전 대통령을 뽑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넷플릭스 5부작 다큐멘터리 '우리의 위대한 국립공원' 해설로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세운 콘텐츠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가 제작한 이 작품은 세계 각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956년 특별상을 받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에 이어 에미상을 받은 두 번째 미국 대통령이다.

또한, 대통령 당선 전에 출간한 오디오북 2006년 '아버지로부터 받은 꿈들', 2008년 '담대한 희망'으로 그래미상 '베스트 스포큰 워드 앨범' 부문을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

부인 미셸 오바마도 2020년 자서전 '비커밍'으로 같은 상을 받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