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97.4% "배달비 오른 것 체감"...60.4%는 '수수료 규제 마련해야'

2022-09-13     박주범
배달 오토비아(사진-연합뉴스)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성인 2972명을 대상으로 ‘음식 배달 비용 변화 체감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4%가 배달 비용에 대해 많이 오른 것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달비 또한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배달 비용 변화를 체감하냐는 질문에 ‘많이 올랐다’는 의견이 75.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다소 올랐다’가 22%, ‘변동이 없거나 그대로다’가 1.6%, ‘다소 내렸다’가 0.2%, ‘많이 내렸다’가 0.2% 순으로 나타났다. 배달비가 올랐다고 답한 이들이 무려 97.4%에 달한 것이다.

잇따른 배달비 인상을 방지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배달업체 수수료 규제 법안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60.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소비자 차원의 배달앱 불매 운동(11.6%) ▲모르겠다(9.3%) ▲적당한 방법이 없다(8.1%) ▲배달 주문 시 메뉴 가격을 높이고 배달비를 낮추기(8.0%) ▲라이더(배달원) 산재보험 의무화 해제(2.4%) 순으로 집계됐다.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 연구개발을 통해 리서치 대중화를 위한 설문조사 전문 기업이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