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보, 마약 투약 혐의 부인 "우울증약 복용"

2022-09-13     김상록
배우 이상보. 사진=KBS 제공

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13일 YTN에 따르면 이상보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으며, 우울증을 앓아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19년부터 우울증과 불안증이 심해져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해왔다.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누나와 어머니까지 사고로 숨지면서 우울증이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보는 지난 10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걸어다닌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자택에서 이상보를 체포했다. 이상보는 12일에 풀려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상보는 1981년생으로 지난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루갈', '사생활' 등에 출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