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로야구 시구식에서 보디빌더 132km 기록해, 연습과 근육의 힘

2022-09-20     이태문

일본 프로야구의 시구식에서 보디빌더 겸 탤런트 요코카와 나오타카(横川尚隆, 28)가 시속 132km 기록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요코카와는 19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 소프트뱅크 시합의 시구식을 맡아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보디빌더답게 홈구장 오릭스 구단을 상징하는 곤색 팬티를 입고 시구식에 임한 요코카와는 단련된 근육이 뿜어내는 직구로 시속 132km 기록해 관객은 물론 선수들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요코카와는 "손에 못이 박힐 정도로 연습했다. 스트라이크존에 던지고 싶었는데, 마운드에 서는 게 꿈이었다.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