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조문 외교' 돌입, 아베 국장에 참가하는 외국 정상들과 릴레이 회담

2022-09-26     이태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조문 외교'가 오늘 오후부터 시작된다.

교도(共同)통신 등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26일 오후부터 이튿날 일본 부도칸(武道館)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安倍 晋三)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에 참배하는 주요 인사들과 회담을 갖는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티흐 비롤 사무국장과 만난 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을 만나 연이어 회담을 갖는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과는 대만 정세를 둘러싼 의견을 교환한 뒤 저녁 식사도 함께 하며 미일의 신뢰 관계를 더욱 다질 예정이다.

국장 당일인 27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 등과 만나며, 국장 다음날인 28일에는 우리나라의 한덕수 국무총리,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회담한다.

주요 7개국(G7) 현직 정상급 인사 가운데 이번 국장에 참석하는 인물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유일하다.

기시다 총리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현직 정상급 인사 30여 명과 릴레이 회담을 갖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