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농협·알파돔 등 7곳 압수수색

2022-10-04     김상록
사진=연합뉴스 제공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농협,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의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4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해 농협 성남시지부, 현대백화점, 알파돔시티 사무실 등 7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를 맡을 당시 관할기업인 두산건설, 네이버, 농협, 분당차병원,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으로부터 후원금과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여원을 받고 사업 인허가 등 편의를 봐줬다는 내용이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네이버, 농협은행, 차병원,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 기업 5곳에 대해선 혐의가 없다고 보고 두산건설만 지난달 13일 검찰에 송치했다. 두산건설로부터 받은 55억원에 대해 이 대표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인정된다는 수사결과를 검찰에 통보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