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하루 200만배럴 감산에 합의...유가 100달러 넘어설 듯 [KDF World]

2022-10-06     이태문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대규모 감산을 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감산참여국들의 모임인 이른바 OPEC플러스(+)는 5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빈 OPEC 사무국에서 열린 대면 각료회의에서 하루 20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다.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 쇼크로 신음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감산에 우려를 나타냈지만, OPEC+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감산을 강행했다.

한편, 지난 이틀 대규모 감산을 예상해 유가가 이미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감산 합의 뒤 국제유가는 큰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대규모 감산으로 인해 조만간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