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글 CEO "일본에 1조원 투자해 첫 데이터센터 설치, 인재 육성하겠다" [KDF World]

2022-10-08     이태문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과 만나 일본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설명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7일 기시다 총리와의 면남을 마친 뒤 "일본에 2024년까지 7억 3000만 달러(약 1조 원)을 투자하겠다. 물적 자본과 디지털 인프라와 함께 디지털 분야의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내년에 구글은 일본에 첫 데이터센터를 치바(千葉)현 인자이(印西)시에 설치할 방침이다. 인자이시는 도쿄 도심에 대한 접근 편리성과 넓은 부지 확보 등의 장점 때문에 NEC와 미국 아마존닷컴도 이미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구글은 일본과 캐나다의 서해안을 잇는 해저케이블도 내년 개통시킬 예정으로 고속의 인터넷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계속되는 엔저와 일본정부의 적극적인 인센티브 제도로 해외 유명기업들의 설비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