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간부급 직원, 사내서 불법촬영 적발

2022-10-13     김상록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2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속 간부급 직원 40대 A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일 오전 7시10분쯤 원주시 반곡동 혁신도시 건보공단 내 여성 체력단련장에서 운동 중인 여성 직원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여성은 탈의실 내에서 누군가 사진을 찍는 듯한 느낌이 들어 CCTV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압수한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불법 촬영물이나 피해자가 더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한 40대 직원이 46억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피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