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BTS, 입대 후 공익 목적 행사 참여 기회 제공하겠다"

2022-10-18     김상록
방탄소년단 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방부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입대 후에도 공연 등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입대 후 해외공연 등 활동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입대하고 난 다음 공익 목적의 국가적인 행사라든지 국익 차원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있을 때 본인이 희망한다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도 군에 입대한 일부 장병들에게 그러한 기회가 있을 때 제공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서 "(BTS가) 군에 오되 연습시간을 주고 해외에서도 공연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난 17일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