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이태원 참사에 "바로 몇 시간 전 그 자리 있었다…마음 무거워"

방송인 김영철이 지난 29일 촬영 때문에 이태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날 저녁에 압사 사고가 일어났고, 김영철은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김영철은 31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토요일(29일) 촬영이 있어서 8시쯤 이태원에서 짧게 촬영을 진행하고 철수를 했는데, 바로 몇 시간 전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더욱 믿어지지 않는다. 마음이 무거운 아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런 생각을 하면 가슴에 통증이 올 정도"라며 "잊지 못할 깊은 상처로 남게 될 거 같다"고 했다.

앞서 29일 밤 서울 이태원동에서는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1일 오전 7시 기준 총 154명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