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Q 매출 14.1조·영업이익 9천억...전년比 34%·24% 증가

2022-10-31     박주범

LG화학이 올해 3분기 매출액 14조 1777억원, 영업이익 9012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8%, 영업이익은 23.9%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15.8%, 영업이익 2.6% 증가한 실적이다.

LG화학 차동석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따른 석유화학 시황 악화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감소의 영향이 있었지만, 첨단소재, 에너지솔루션 등 신성장 동력 중심 사업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높이면서 연결 기준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부문 매출은 5조 4931억원, 영업이익은 92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감소세로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2조 5822억원, 영업이익 4158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출하 확대 및 판가 상승에 따라 매출과 수익 모두 확대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252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이며, 성장호르몬, 유셉트 등 주요 제품의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에스테틱 사업 회복 지연 및 R&D 연구개발비 집행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7조 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및 북미 고객사 수요 개선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증가 등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팜한농은 매출 1566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 테라도 수출 증가 등 작물보호제 국내외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