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어닝쇼크'

2022-11-03     김상록
사진=연합뉴스 제공

카카오가 올해 3분기 매출 1조8587억 원, 영업이익 1503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0.6% 감소했다. 전분기 실적과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12.1% 줄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전망치)에못 미치는 실적이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각각 1조9029억 원, 1790억 원, 1600억 원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3분기 톡비즈, 포털비즈 등으로 구성된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9869억 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게임, 미디어, 뮤직으로 구성된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9.4% 줄어든 8717억 원을 기록했다.

인건비 등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1조7084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8.1%로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카카오 측은 "글로벌 불황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용자의 사용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의 진화와 함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