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12월에 새 변이 없더라도 어느 정도 유행 불가피" [코로나19, 7일]

2022-11-07     김상록
사진=KTV 캡처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12월에 새 변이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의 코로나 유행 확산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단장은 7일 브리핑에서 "2020년 12월 3차 유행을 주도한 것은 2차 때와 같은 바이러스였고 지난해 12월에 확진자가 급증할 당시에도 델타 바이러스가 정점을 이뤘던 적이 있다"며 "변이가 오든 안 오든 우리나라는 12월마다 새로운 유행을 늘 겪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겨울은 개개인의 면역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바이러스는 훨씬 더 많이 창궐하는 시기"라며 "방역과 의료 현장에서 조금 더 적극적이고 치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 단장은 동절기 예방 접종 적극 독려,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관리 강화, 먹는 치료제 처방 적극 권장,  지역 보건 ·의료협의체 활용 등을 권고했다.

정 단장은 또 "최근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4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가장 안정됐을 때인 2만명대에 비하면 한 달 사이 2배가 증가하고 있다. BQ.1, BQ.1.1 등 변이가 증가하는 초입에 들어서 있다"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