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 2위는 '여행'...그럼 1위는?

2022-11-11     박주범
지난 10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수능 응원 나무에서 재학생들이 고3 수험생들의 수능 대박을 바라며 응원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수능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아르바이트’를 꼽았다.

알바몬이 수험생 1201명에게 ‘수능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라고 답한 수험생이 34.9%로 가장 많았다.

‘여행’을 가고 싶다는 수험생은 32.1%였으며, 이어 △운동 등 외모 가꾸기(13.4%) △운전면허 취득(8.7%) 순이었다. 응답자의 4.8%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싶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이유로 ‘돈을 벌어보기 위해’라고 답한 수험생이 72.6%로 가장 많았고, ‘경험을 쌓기 위해(23.9%)’가 뒤를 이었다.

알바몬에 따르면 매년 11월 수능 시험을 보는 주 연령대의 이력서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에 등록된 19세~21세의 알바 이력서 수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동안 11월에 등록된 이력서 수가 전월대비 7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바몬 관계자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에 근로계약서 작성법, 주휴수당 계산법 등 관련 상식과 권리 등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알바몬은 수능 수험생이나 알바 상식이 필요한 알바생들을 위해 ‘리스펙트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리스펙트 클래스는 노무 상식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