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3분기 영업손실 6278억

2022-11-11     김상록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3분기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불법파업, 인력수급, 추석연휴 및 태풍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들면서 손실 규모가 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9815억원, 영업손실 6278억원, 당기순손실 646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약 17.1% 감소했고, 지난해 3분기(9597억원)보다 소폭(2.3%) 증가했다. 영업손실액은 전분기 995억원보다 6배 이상 불어났다. 지난해 3분기(190억원)와 비교하면 33배나 증가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주문고객과의 클레임 합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약 5500억원 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다만 해양 플랜트 관련 손실 중 일부 프로젝트의 경우 인도일 연장과 비용 정산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곧장 환입될 수도 있어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