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의 '급식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전자와 삼성웰스토리 법인,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 전·현직 임직원을 공정거래법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계열사 4곳을 동원해 수조 원대 급식 일감을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회사 직원들에게 정황이 담긴 문서를 없애라고 지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전자 계열사 4곳과 삼성웰스토리에 과징금 총 2349억 원을 부과하고, 최 전 실장과 삼성전자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다만, 검찰은 시민단체의 최 전 실장,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 급식 일감 몰아주기로 인해 삼성 그룹 계열사들이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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