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우유 가격이 인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 흰 우유 1L(리터) 가격이 6.6% 오르면서 대형마트에서는 28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매일유업도 900ml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6% 올리고 초코우유와 딸기우유 출고가도 10% 수준으로 인상했다.
남양유업은 대형마트 기준 2650원이던 900ml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800원 후반대로 8% 가량 올렸다. 동원F&B 역시 이날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를 편의점 가격 기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13.3% 인상한다. 편의점 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굿모닝우유는 8%, 요플레 오리지널은 16% 오른다.
업체들은 이번 우유 가격 인상이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앞서 낙농진흥회는 이달 3일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L당 49원씩 올렸다. 원유 가격 인상은 지난 2020년 8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우유 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가 들어가는 빵, 아이스크림 등 다른 식품 가격도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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