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코로나, 여전히 위험한 감염병…'이제 다 끝났다' 해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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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코로나, 여전히 위험한 감염병…'이제 다 끝났다' 해서는 안돼"
  • 김상록
  • 승인 2022.11.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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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코로나에 대해 "여전히 위험한 감염병"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 단장은 21일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누적 사망자 3만명은 코로나 이전 10년간 연평균 독감환자의 100배 숫자"라며 "치명률 자체도 2배가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치명률은 2배가 넘는데 워낙 많이 걸리니까 사망자 숫자는 100배가 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우리가 '이제 다 끝났다'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지금 고위험군에서 독감 백신은 77%를 맞고 있는 반면에 코로나19 백신은 아직까지 훨씬 못 미친다. 많이 아쉽다"고 했다.

이어 "겨울이 되면 겨울에 가장 위험한 독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더 위험한 코로나가 있다. 그러면 코로나(백신)을 먼저 맞고 그 다음에 독감(백신)을 맞는 것이 위험 회피 수단으로서는 더 합리적인 게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정 단장은 코로나 백신에 대해 "중증과 사망을 줄인다. 감염을 줄인다는 이유 외에도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후유증이 감소된다. 감염원으로 인한 심근경색과 뇌졸중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첫 번째 감염보다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때 위험도가 훨씬 올라간다"며 "네이처메디신이라고 아주 고급 저널이 있다. 거기에 미국 보건부에서 건강정보를 분석한 논문을 보면 재감염이 됐을 때는 사망 위험이 2배가 높고 입원할 확률도 3배가 높다는 것이다. 한 번 걸릴 때 보다 두 번 걸릴 때 더 위험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1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만3091명으로 집계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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