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수익 정산 '0원' 의혹 이승기, 과거 "출연료 얼마 받는지 몰라"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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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수익 정산 '0원' 의혹 이승기, 과거 "출연료 얼마 받는지 몰라" 발언 재조명
  • 김상록
  • 승인 2022.11.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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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는형님' 캡처
사진=JTBC '아는형님' 캡처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8년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 등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과거 이승기의 출연료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해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그는 당시 JTBC 음악 예능 '싱어게인' 시즌 1에 이어 시즌 2까지 MC를 맡게 된 사실을 알렸고, 민경훈이 출연료가 상승했냐고 물었다. 이승기는 "난 일단 출연료 얼마 받는지 몰라"라고 답했다. 이상민은 "자기가 얼마 받는지 모르고 일을 하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1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18년 동안 27장의 앨범을 냈고, 137곡을 발표했으나,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음원 정산 내역서를 보면, 이승기가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벌어들인 음원 수익은 약 96억원이다. 하지만 2004년부터 2009년까지의 음원 정산 자료는 유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승기는 "27장 앨범에 대한 음원료 수익 내용을 제공해 달라"며 최근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승기는 2004년 데뷔 곡 '내 여자라니까'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발매한 '삭제'(2004), '제발'(2006), '하기 힘든 말'(2006), '다 줄거야'(2007), '여행을 떠나요'(2007), '결혼해줄래'(2009) 등의 곡들도 히트를 기록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이승기씨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 중"이라며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헸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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