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의 출생아 수가 1899년 이래 처음으로 80만명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NHK는 26일 후생노동성의 집계를 인용해 2022년 1월부터 9월까지 태어난 아이는 외국인을 포함해 59만 9636명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 933명이 줄어 4.9% 감소했으며, 월별로는 2월부터 8개월 연속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지난해 2021년 출생아 수가 81만여 명이었지만, 올해는 1899년 집계 이래 처음으로 80만 명을 밑돌 가능성이 있다.
출생아 수 80만명 이하는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지난 2017년 발표한 예측한 2030년보다도 8년이나 앞당겨진 결과다.
일본종합연구소는 11월초 올해 출생아 수를 약 77만 명으로 추정해 발표한 바 있다.
후생노동성은 저출산의 빠른 진행에 대해 "결혼과 임신을 꺼리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영향이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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