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리프 아펠, 2022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 2개 부문 수상 [kdf luxury]
상태바
반클리프 아펠, 2022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 2개 부문 수상 [kdf luxury]
  • 이수빈
  • 승인 2022.11.29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에서 혁신 부문(Innovation Prize)과 메케니컬 클락(Mechanical Clock Prize) 부문 등 2개 부문 수상 쾌거

프랑스 하이 주얼리 & 워치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이 2022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에서 '혁신 부문'과 '메케니컬 클락 부문'에서 수상을 기록해 화제다.

(좌) 레이디 아펠 에르 플로럴 스리지에 워치 (Lady Arpels Heures Florales Cerisier watch)     (우)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 (Fontaine aux Oiseaux automaton)
(좌) 레이디 아펠 에르 플로럴 스리지에 워치 (Lady Arpels Heures Florales Cerisier watch) (우)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 (Fontaine aux Oiseaux automaton)

2022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에서의 혁신 부문(Innovation Prize)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시간 측정을 향한 혁신적인 비전을 제공하고 워치메이킹 기술을 새로운 발전으로 이끄는 시계”에 수여되는 상이다. 반클리프 아펠의 ‘레이디 아펠 에르 플로럴 스리지에 워치’가 수상했다.

레이디 아펠 에르 플로럴 스리지에 워치는 주얼리가 만발하는 진정한 정원을 로즈 골드로 제작된 38mm 케이스 안에 담았다. 제네바의 워치메이킹 워크숍에서 모인 공예 전문가들의 손길을 통해 다이얼마다 226개의 신묘한 터치를 보여준다.

구름은 미니어처 페인팅의 꽃잎과 나비, 골드 조각의 가지, 마더 오브 펄로 표현됐다. 반짝이게 하는 고도의 스톤 세팅으로 화이트와 옐로우 다이아몬드가 나란히 더욱 돋보인다. 케이스 뒷면은 다이얼을 연상시키는 인그레이빙을 더했다.

미니어처 페인팅을 입혀 기요셰가 더해진 골드 회전 추를 나비와 에나멜로 장식된 사파이어 글래스 안에서 볼 수 있다. 60분마다 다이얼에서 새로운 풍경이 드러나며 꽃이 열리고 닫히며 시간을 보는 순간은 곧 매혹적인 경험이 된다.

반클리프 아펠 최고 경영자이자 회장인 니콜라 보스는 "에르 플로럴 프로젝트는 매우 훌륭한 식물학자인 칼 폰 린네(Carl von Linné)와 고유함이 돋보이는 워치메이커 반클리프 아펠과의 만남으로 탄생했고,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아우르는 경이로운 시계의 개념을 흥미롭게 해석한 독특한 워치"라고 전했다.

2022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에서의 메케니컬 클락(Mechanical Clock Prize) 부문은 반클리프 아펠의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Fontaine aux Oiseaux automaton)이 수상했다.

베이스 측면에 배치된 깃털은 타임 스케일과 함께 점진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12시가 되면 시작 지점으로 다시 돌아가, 다음 반나절의 여정을 반복한다. 최대 5회 연속으로 작동되고 약 1분 동안 오토메이션으로 낭만적인 장면을 선보인다.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은 40 센티 가량의 매혹적인 프레임 속의 다양한 요소들이 무브먼트를 통해 놀라운 감동을 선사한다. 장식용 스톤 50개로 구성되어 물결치는 모습을 신비롭게 구현한 분수대, 다이아몬드와 에나멜, 마더 오브 펄, 그리고 사파이어 카보숑으로 장식된 잠자리 오브제는 서로 다른 리듬으로 파닥이는 두 쌍의 날개로 빙빙 맴도는 감탄스러운 장면을 연출한다.

잠자리가 날개를 파닥이며 사뿐히 날아다니는 동안, 섬세한 에나멜 작업과 클루아조네 라커 공예를 통해 완성된 수련은 살포시 꽃잎을 연다. 분수대 가장자리에 앉은 한 쌍의 새들은 벨로즈와 재깍거리는 박스 장치로 지저귐과 부리 소리의 노래를 주변에 전한다.

애니메이션 중에 펼쳐지는 수컷 새의 볏은 깊은 인상을 남기고, 라피스 라줄리로 표현한 등 부분, 블루 및 퍼플 사파이어, 에메랄드, 차보라이트, 가넷으로 장식한 가슴 부분, 배 형태의 사파이어로 완성한 날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암컷 새는 터콰이즈 깃털과 퍼플과 핑크 사파이어, 만다린 가넷, 루비의 은은한 색감으로 장식된 가슴으로 매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새들은 날개를 움직이며 서로를 향해 사랑을 표현하기 시작하고, 관절로 표현된 다리는 서로 가까이 다가가는 사실적인 움직임으로 놀라운 감동을 선사한다. 이 장면이 끝나면 잠자리는 사라지고 새들은 원래 위치로 돌아가며 수련은 우아한 여운으로 꽃잎을 닫는다.

사진 반클리프 아펠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