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해시브라운에서 모기가 발견됐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에 사는 A 씨는 지난 28일 한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해 '소시지 에그 맥머핀 세트'를 주문했다.
그는 해시브라운에 커다란 모기가 달라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매장 담당자는 모기가 날아다니다 해시브라운에 달라붙은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에 "고객께 회수한 제품을 전문 업체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이물질은 모기과의 일종으로 확인됐다. 매장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따로 열은 가해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무엇보다 취식 중 불편과 불쾌감을 느끼셨을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식품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 씨는 모기가 해시브라운에 달라붙은 채 함께 튀겨진 것으로 생각했다.
맥도날드는 올해 들어 햄버거에서 기생충과 애벌레, 가시 등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잇따라 나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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