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후크엔터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
상태바
이승기, 후크엔터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
  • 김상록
  • 승인 2022.12.01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승기.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승기. 사진=연합뉴스 제공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일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보냈다.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18년 동안 활동하며 총 137곡을 발표했으나 후크로부터 음원 수익에 대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후크는 "지난 2021년 (이승기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가 재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간 정산 내역 등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무 및 채권 관계를 정산했고 합의서도 작성했다"며 "이승기의 문제 제기에 따라 전문가들과 함께 수익 정산 내역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승기 측 법률대리인은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적이 없고 어떤 음원료를 어떤 방식으로 지급했다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며 "거짓 주장에 유감을 표하고 이승기는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후크는 이승기 음원 미정산 의혹을 비롯해 횡령, 법인카드 유용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전날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후크 권진영 대표는 2016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6년간 후크 법인카드로 약 28억원을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권 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제가 25년을 다해 만든 회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게도 그리고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또 "이승기씨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