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방 트윗 글에 '좋아요' 누른 文…김남국 "단순 해프닝, 반려묘가 누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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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방 트윗 글에 '좋아요' 누른 文…김남국 "단순 해프닝, 반려묘가 누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김상록
  • 승인 2022.12.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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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트위터 계정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트위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알려지자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이 좋지 않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단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건영 의원이 양산에 계신 문재인 전 대통령을 뵙고 오셨다고 한다"며 "그 중 문재인 대통령의 트위터 이야기도 해주셨다. 문재인 대통령 팔로워가 워낙 많아서 연속으로 ‘좋아요’를 누르다가 다시 취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반려묘 찡찡이가 태블릿 위에 올라가서 잘못 눌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정말 단순한 해프닝에 불과하다. 두 분 사이를 전혀 의심할 필요가 없다"며 "이재명 대표는 대선 후보로서나 당대표로서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일하고 있고, 그 누구보다도 문재인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의 온화하고 착한 성품을 우리 국민 모두가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성품을 아시는 분들은 결코 오해하시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소한 해프닝이자 실수가 우리 민주당 내부의 갈등과 분열의 씨앗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당의 갈등과 분열로 이익을 얻는 사람들이 누구일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우리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서도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며 윤석열 정부의 보복과 탄압에 함께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이 대표를 '사이코패스'라고 비방한 트위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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