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오늘 '먹통 사태' 원인·재발방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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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오늘 '먹통 사태' 원인·재발방지책 발표
  • 김상록
  • 승인 2022.12.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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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카카오가 지난 10월 발생한 서비스 '먹통 사태'의 원인 및 재발방지책을 7일 발표한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11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if kakao)를 열고 서비스 장애의 원인과 재발 방지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프 카카오'는 9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재발방지 대책 공동 소위원장을 맡은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의 사회적 소명과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각오와 의지를 밝힌다.

또 원인조사 소위원장을 맡은 이확영 그렙 대표가 서비스 장애 발생 순간부터 복구까지 과정을 분석하며 확인한 장애의 원인을 발표한다.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통신위원회, 소방청과 함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및 카카오·네이버 등 부가통신서비스 장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의 경우 배터리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BMS)가 설치됐으나 화재 발생 직전까지 화재에 대한 이상 징후를 포착하지 못했다. 

카카오는 판교데이터센터와 다른 데이터센터간 이중화시스템을 갖췄지만, 운영관리도구를 판교데이터센터에서만 이중화하는 바람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체 전력이 차단된 상황에서 카카오의 이중화 시스템 문제까지 겹치면서 최대 127시간 33분간 장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카카오, SK C&C, 네이버 등 3사에 시정조치를 1개월 내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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