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투혼'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타임지는 7일(현지시간) 2022년 올해의 인물로 볼로디미르 젤레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투혼(The Spirit of Ukraine)'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타임지는 지난 1927년부터 매년 한 해 동안 세계적인 사건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간주되는 인물 또는 집단을 선정하고 있다.
에드워드 펠센탈 타임지 편집장은 이번 선정과 관련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보 공세는 지정학적 시스템을 변화시켜 전 세계를 휩쓴 행동의 물결을 촉발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투혼은 용기가 공포와 마찬가지로 파급력이 있음을 증명했으며, 동시에 민주주의와 평화가 어떤 것인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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