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노조원 화물차에 쇠구슬을 쏜 혐의를 받는 화물연대 노조원 3명이 검찰로 넘겨졌다.
부산경찰청은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운전자상해) 위반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화물연대 김해지부 노조원 3명 중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조합원 2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화물연대 파업 사흘째인 지난달 26일 부산 강서구 신항 인근 도로에서 비조합원이 운행하던 트레일러 차량 2대에 쇠구슬을 쏴 차량 앞 유리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차량 기사 1명은 유리에 목 부위가 긁히는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화물연대 김해지부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쇠구슬 등 증거를 확보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달 2일 집회현장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노조원 3명이 함께 차를 타고 다니며 새총으로 추정되는 기구를 사용해 쇠구슬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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