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네이마르, 이번에도 실패한 월드컵 우승 도전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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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네이마르, 이번에도 실패한 월드컵 우승 도전 [2022 카타르 월드컵]
  • 김상록
  • 승인 2022.12.10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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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크로아티와의 승부차기에서 패배 후 주저 앉아 눈물을 흘리는 네이마르. 사진=연합뉴스 제공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가 3번째 출전한 월드컵에서도 웃지 못했다.

브라질은 10일 0시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했다. 양 팀은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네이마르는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렸고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전까지 4골을 넣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당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결국 독일과의 4강전에 결장했고, 팀은 1:7 대패를 당했다. 자국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던 브라질로서는 믿기 힘든 패배였다. 브라질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브라질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8강전에서 벨기에에게 패했다. 네이마르는 8강전까지 2골을 넣었으나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에는 부족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대회에서 남다른 각오로 임했다.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이어 열린 2, 3차전에 뛰지 못했으나 16강전부터 출전했다. 네이마르는 8강전 연장 전반 막판에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4강행 티켓을 거머쥐는 데 실패했다. 

네이마르는 그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여러 차례 들어올렸다. 반면,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치른 경기에서는 우승컵을 획득하지 못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나 올림픽은 23세 이하 출전이기 때문에 월드컵 같은 성인 대회와는 별개로 친다. 

네이마르가 2026년 월드컵에 출전할지는 불투명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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