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황에 올 수도권 아파트, 전년比 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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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불황에 올 수도권 아파트, 전년比 11% 감소
  • 박주범
  • 승인 2022.12.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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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 시내 아파트 재건축 현장 모습. 연합뉴스
지난 11일 서울 시내 아파트 재건축 현장 모습. 연합뉴스

올해 수도권 일반분양 공급이 지난해보다 11% 이상 감소될 것으로 관측됐다.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총 9만 9503가구로 지난해 11만 2148가구보다 11.3%나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7만 8129가구) 이후 4년 만에 10만 가구를 넘지 못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인천 분양 물량이 크게 감소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7만 9075가구에서 올해 11% 감소한 7만 354가구로 나타났다. 인천은 3만 142가구에서 35.3%나 줄어든 1만 9511가구였다.

분기별로는 1분기 2만 6135가구, 2분기 2만 348가구, 3분기 1만 5382가구로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4분기에는 3만 7638가구로 연내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지만 절반 이상이 12월에 집중돼 있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공급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불황기에 들어 서면서 사업자는 물론 수요자들 심리도 위축됐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2~3년 집중적인 공급 이후 신규 분양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내년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연내 청약에 나서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안양에서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이 안양 덕현지구 재개발 신축사업을 통해 ‘평촌 센텀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 전용 36~99㎡ 총 2886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6~84㎡ 12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023년 11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 일정으로 진행된다. 

인천 남동구에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8층, 9개동, 전용 39~84㎡ 총 746가구 규모며 전용 59~84㎡ 4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천지하철 1·2호선과 GTX-B노선(예정)이 지나는 인천시청역이 가깝다.

서울 강동구에 GS건설이 ‘강동 헤리티지 자이’를 분양한다. 총 1299가구 중 전용 59㎡ 21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길동역, 9호선 길동생태공원역(예정)이 인근에 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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