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한국 징용역사 깃든 '티니안 섬' 다크투어리즘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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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한국 징용역사 깃든 '티니안 섬' 다크투어리즘 상품 출시
  • 박주범
  • 승인 2022.12.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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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안의 대동맥이라고 불리는 섬의 남쪽과 북쪽을 직선으로 가르는 도로 '티니안 브로드웨이'
티니안의 대동맥이라고 불리는 섬의 남쪽과 북쪽을 직선으로 가르는 도로 '티니안 브로드웨이'

모두투어는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티니안 섬을 경험할 수 있는 타크투어리즘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다크투어리즘이란 비극적 역사의 현장이나 재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기 위해 떠나는 여행으로 '역사교훈 여행'이라고도 부른다.

티니안 섬은 북마리아나제도에 속하며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약 10분이면 도착하는 섬이다.

티니안 섬은 사이판 못지않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스쿠버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하다. 태평양 전쟁 당시 강제 징용된 가슴 아픈 역사가 있는 지역으로 3000명 가량의 주민 중 당시 희생된 한국계 후손들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티니안 투어가 포함된 이번 상품은 고대 타가 왕조의 집터로 알려진 타가 유적, 타가 왕조시대의 왕실 전용 물놀이장인 타가 비치를 비롯해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을 비치했던 원자폭탄 적하장, 일본 해군 사령부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사이판의 별빛투어 옵션을 제공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겨울 시즌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사이판은 특히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점을 고려하여 이번 신상품을 출시했다"라고 전했다.

사진=모두투어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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