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법연수원의 연수생들이 집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사이타마현 와코시의 사법연수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사법연수생 1400명 가운데 64명이 일주일 사이에 코로나에 감염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연수생들 다수가 동기생끼리 마련한 식사회에 참가했으며, 그 중에는 40명 규모의 모임도 있었고 음주를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확진자들은 모두 경증 혹은 무증상으로 이틀간 온라인 강의로 연수에 참가해 일정상 차질은 없었다고 한다.
사법연수원의 나카야마 다카오(中山孝雄) 원장은 "회식은 사적인 일이라고 하지만,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유감이다. 연수생들에게 참가자가 많은 회식을 자숙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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