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설 연휴 이전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 날짜 먼저 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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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설 연휴 이전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 날짜 먼저 정할 수 없다"
  • 김상록
  • 승인 2022.12.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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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방역당국이 내년 설 연휴 이전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마스크 의무 조정과 관련해 날짜를 먼저 정할 수는 없다"며 부인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16일 "이르면 1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동안 방역에 동참해준 국민들에 대한 설 선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한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열린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전문가 토론회에서 마스크 조정 기준 지표로 ▲신규 확진자 수 추이 및 감염재생산지수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등 의료대응 역량 ▲신규 위중증 환자 수 추이 및 치명률 ▲고령자·감염 취약시설 동절기 접종률을 언급했다. 이를 토대로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임 단장은 "지표들이 충족되는 시기에 1단계로 조정해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되 의료기관, 약국,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수단 등 일부 시설 실내에선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며 "2단계는 코로나 위기가 낮아지는 시기에 모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상황에서만 착용을 권고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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