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부문서 "20일간 신규 확진자 약 2억4800만명, 하루 평균 1천만명 이상"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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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부문서 "20일간 신규 확진자 약 2억4800만명, 하루 평균 1천만명 이상"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2.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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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완화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가운데 하루 평균 1천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니혼TV는 26일 제로 코로나 정책 붕괴 후의 현지 상황을 전했다.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사망자도 급증해 12월 중순 이후 장례식장을 검색하는 건수도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5일부터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기로 해 구체적인 실상을 파악하기 힘들어졌다.

이런 가운데 홍콩 미디어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내부자료를 입수해 충격적인 내용을 보도했다.

내부 자료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20일간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약 2억 4800만 명으로 하루 평균 1천만 명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동안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확진자 수는 하루 수천 명에 불과했으며 많아도 수만 명에 그쳤다. 

앞서 중국 정부는 7일자로 정기적 전수 PCR검사를 중단하며 주요 도시에서 시작된 '제로 코로나' 완화 조치를 취했으며, 14일부터는 무증상 감염자 통계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 저장성(浙江省) 정부는 25일  신규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으며, 연말연시 이후 최대 하루 200만 명의 확진자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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