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입국자 시설격리 폐지에 호텔신라 등 면세·항공 강세↗...그러나 상하이는 코로나 대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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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입국자 시설격리 폐지에 호텔신라 등 면세·항공 강세↗...그러나 상하이는 코로나 대란 中↘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2.12.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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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해외발 입국자 시설 격리를 폐지한다는 소식에 27일 항공과 면세점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티웨이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45% 오른 2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불어 제주항공(5.02%), 에어부산(4.14%), 진에어(3.05%) 등도 상승 마감했다.

또 토니모리(13.75%), JTC(7.78%), 글로벌텍스프리(5.64%), 호텔신라(4.94%) 등 면세점 관련 종목들도 올랐다.

전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 등 방역 당국은 내달 8일 코로나19에 적용해온 최고강도의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발 중국 입국자는 별도 격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일정 기간 재택 격리 또는 건강 모니터링만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 정부 규정상 해외발 입국자는 5일 시설격리, 3일 자가격리 등 8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지난달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제선 여객이 국내선 여객보다 많았고, 올해 김해공항 국제선 누적 여객 수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도 항공 및 면세 종목 강세에 힘을 더했다.

아시아나항공(-0.72%)과 대한항공(-0.41%)은 항공주 강세와 더불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양사의 기업결합심사에서 결합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겹치며 장중 주가가 각각 6.09%, 1.44%까지 올랐으나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하이가 코로나 방역 시험대에 올랐다고 홍콩 명보가 27일 보도했다. 중국이 7일 방역을 완화한 후 베이징이 가장 먼저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을 경험한 데 이어 상하이가 위험에 빠진 것이다. 

상하이시 보건 당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국의 119에 해당하는 중국의 120에 전주보다 33.5% 증가한 5만1852건의 구급 요청 전화가 걸려왔다. 구급차는 5101회 출동했다.

앞서 베이징시 보건 당국은 그보다 2주 앞선 지난 9일 120 응급 전화가 평상시의 6배인 3만1000회가 걸려왔다고 밝혔다. 명보는 "전염병의 정점이 지나가고 있는 베이징에 비해 상하이는 방역 완화 후 감염 정점을 맞고 있으며 의료진 비상 근무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상하이 병원의 전체 응급 시스템에는 현재 1251대의 구급차와 4046명의 직원이 있다. 

이런 가운데 마카오대와 하버드 의대 연구진은 지난 22일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게재한 논문에서 방역 완화를 한 중국이 별도의 조처를 하지 않으면 향후 3개월 내 인구의 대부분인 12억700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6개월 내 149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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