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우크라이나의 하이마스 미사일 공격으로 병사 63명 사망"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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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부 "우크라이나의 하이마스 미사일 공격으로 병사 63명 사망"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1.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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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이례적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주 마키이우카시에서 미국이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미사일 공격으로 병사 6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NHK는 러시아가 다수의 인적 피해를 즉각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그만큼 타격이 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에 대한 공격으로 러시아군 40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사건 발생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독립계 미디어들은 12월 31일 밤부터 1월 1일 새벽 사이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전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예비군 동원으로 시설에 도착한 러시아 군인들이 휴대전화를 자주 사용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전해 우크라이나군이 위치 정보를 파악한 뒤 공격했을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 참보본부는 2일 SNS를 통해 "도네츠크주 마키이우카시에 12월 31일 최대 10군데의 군사적 시설을 파괴해 큰 손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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