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 박희영 용산구청장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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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 박희영 용산구청장 구속 송치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1.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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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를 받는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박 구청장과 최모 용산구 안전재난과장, 유모 용산구 부구청장, 문모 용산구 안전건설교통국장 등 4명을 서울서부지검으로 송치했다.

특수본은 박 구청장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최 과장은 업무상과실시치사상과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유 부구청장과 문 국장에 대해서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송치했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특수본은 주최자 유무와 무관하게 대규모 인파 행사가 예정된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체가 일차적 안전관리 책임을 진다고 보고 박 구청장이 가장 무거운 형사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특수본은 소방당국 현장 지휘책임자였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지 이번주 내로 결정할 방침이다. 

최 서장은 참사 직전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참사를 초래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발생 이후에도 구조 지휘를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도 있다.

특수본은 최 서장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최 서장의 과실과 피해자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지난달 27일 구속영장을 특수본에 돌려보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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